매일신문

"올 대입 논술·면접 비중 높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진 올 대학입시에서 수험생들은 논술·면접시험 성적에 따라수능성적 차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8학년도 대입시에서 수능성적 3백85.2점인 수험생은 서울대 법학과에 응시해 떨어졌으나 3백78.1점인 대구 ㄱ고 김모군은 논술·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서울대 의예과 경우 3백80점인 수험생은 낙방한 반면 3백76.2점인 ㄷ고 이모군은 논술·면접시험을 잘 쳐 합격, 두 수험생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서울대 발표에 따르면 98학년도 입시에서 인문·사회계열 경우 학생부 성적(1)을 기준한전형요소별 변별력은 수능시험 0.95, 논술 1.88, 면접 2.51로 논술과 면접시험이 가장 큰 변별력을나타냈다.

연세대는 98학년도 입시에서 수험생들의 논술·면접의 점수차가 더 커 상경계열 경우 3백74.6점을 받은 수험생은 떨어졌고 3백51.5점을 받은 수험생은 붙었다. 의예과에서도 3백85.8점인 수험생과 3백62.1점의 수험생의 당락이 수능성적 순서와 뒤바뀌었다.

경북대 법학과 경우 3백17.2점인 수험생은 합격했고 20점 높은 3백38.1점인 수험생은 떨어졌다.의예과에서도 3백66.9점인 수험생은 떨어졌으나 3백57.5점인 수험생은 합격했다.경화여고 박창기교사(진학지도교사협의회장)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논술·면접의 비중이 더 높다"며 "남은 기간 동안 논술과 면접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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