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체급 감축 논의
...8일 오전 방콕퀸스파크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OCA와 개최지간 각종 스폰서 옵션채택과 태권도 참가체급 제한문제가 논의됐다.
OCA 집행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을 직접 주관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둠에 따라 향후 아시안게임에서도 복권발행, 중계료, 기업스폰서계약 등을 OCA와 함께 추진하자는 제안을 한 것.이에 대해 한국측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준비가 상당부분 진척돼 2002대회때부터 옵션을 적용하면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며 "이 제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이자리에서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을 겨냥, 최대출전체급수를 현행 12개체급(남녀 총 16개체급)에서 10개체급으로 줄이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 문제는 차기회의에서 논의키로 결정했으나 태권도에 대한 각국의 견제가 심화되는 조짐이어서 태권도의 세계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투수에 눈독
...아시안게임 야구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퀸시리키트 구장에 미국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이 대거 집결, 유망주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존 콕스(뉴욕 양키스)와 레스 파자리(클리블랜드 인디언즈), 네일 부케(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스피드건과 비디오카메라를 휴대한 채 경기내내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고 있다.
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스카우트 대상은 대부분 투수들이다.
■남북체육회담 무산
...최근 북한의 핵시설 의혹 등을 둘러싼 정치적 문제가 남북체육장관회담을 끝내 무산시켰다.방콕을 방문한 신낙균문화관광부장관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박명철체육상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측이 정치적인 문제를 들어 이를 거부함으로써 국내외의 관심사였던 남북체육장관 회담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신장관은 2박3일동안 북한측 관계자들이 함께 들어있는 임페리얼퀸즈호텔에 묵으면서 자연스러운접촉을 시도했으나 7일 귀국전 남북대결이 벌어진 소프트볼경기장에서 장웅 북한 IOC위원과 1시간여동안 환담했을뿐 박명철체육상과의 접촉은 실패하고 8일 새벽 1시5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귀국했다.
■입상선수에 격려금
...98방콕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단장 김정행)은 7일 경기에서 메달을 딴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격려금 6천달러를 전달했다.
선수단은 사격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딴 김정미(인천남구청)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희강(한체대), 강동국(가스공사), 장정은(경희대), 이희영(용인대)에게 각각 5백달러씩을 지급하고 은메달을 딴 남자체조선수 6명에게는 각각 1백달러씩을 주었다.
또 유도 동메달리스트 현승훈은 1백달러를 받았고 각 종목 코칭스태프도 메달색깔에 따라 선수들에 준하는 격려금을 받았다.
■이희영 우세승으로
...선수단의 항의로 판정이 번복돼 금메달리스트가 바뀌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회조직위원회는 7일 저녁 타마삿대학 제7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태권도 미들급 결승에서 헤 루밍(중국)이 3대2로 금메달을 따냈으나 한국선수단의 항의를 받고 심판진이 이희영(한국)의 우세승으로 번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심판진은 경기내용을 다시 분석한 결과 헤 루밍과 이희영 모두 2대2로 동점을 기록했으며 보다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이희영의 우세승을 결정했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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