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부인 이희호여사가 80년대초 옥에 있던 김대중대통령에게 보낸 3백여통의 편지를 모은 '이희호의 내일을 위한 기도'라는 단행본(여성신문사간)이 출간됐다.
편지 속에는 남편의 건강을 염려하는 애틋한 마음, 가족들의 안부와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남편이 사랑했던 애견과 화초이야기, 대학입시를 앞둔 막내 아들의 심리상태, 나라 안팎의 정세등이 꾸밈없이 담겨 있다.
80년 12월6일자 '존경하는 당신에게…'로 시작한 편지에서 이여사는 "밤은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운 것을 알립니다. 우리 인생의 밤은 제2의 탄생이 될 수도 있는 소망을 줍니다"라며 김대통령에게 희망을 북돋워 주기도 했다.
한편 이여사는 14일 오후 63빌딩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80년대 초반은 저와 우리 가족으로서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참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시절이었다"면서 "하지만 서로 격려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고 결국은 견뎌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여사의 인세수입은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총재 박영숙)을 통해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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