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의 환경-"북극 지방도 한때는 온화"

혹한지대인 북극지방이 약 9천만년전에는 오늘날의 미국 남부 플로리다처럼 온화했었다고 최근미국 과학자들이 주장.

미국 로체스터대학의 연구진은 북극에서 1백㎞ 떨어진 캐나다 북부지방에서 악어형태의 동물화석이 발견됐으며 이는 북극이 한때 온난한 지역이었음을 나타낸다고 언급.

이들은 현재 멸종된 악어류인 참포사우르, 거북, 물고기등의 화석이 캐나다 북부지방에서 발견됐으며 이 동물들은 현재와 같은 기후에서는 생존할 수 없는 냉혈동물들인 점을 들어 9천만년전의북극이 식물이 자랄수 있는 땅이었을 것이라고 주장.

연구진은 화석이 발견된 지역의 겨울 기온은 통상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나 8천6백만년전~9천2백만년전 참포사우르가 살았던 당시에는 기온이 거의 빙점에 이르지 않았으며 여름철에는 섭씨 27도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분석.

존스 홉킨스대학의 데이비드 웨이샘플교수도 북극지방 가까이에서 참포사우르 화석을 발견한 적이 없었으며 이번 발견으로 북극지방이 현재보다는 훨씬 더 따뜻하고 안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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