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리톤 박영국씨 일곱번째 독창회

"IMF한파로 어느해보다 춥고 소외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불우이웃들에 작은 정이라도 전하려는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

왕성한 공연활동을 하는 바리톤 박영국씨(구미1대학 교수)가 오는 29일 오후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일곱번째 독창회를 가진다. 지난 94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독창회이후 4년만에 지역에서 갖는 이번 무대는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겸한다.

"일반대중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꾸며볼 계획입니다 "

풍부한 성량과 깊이있는 음색으로 정평이 나있는 박씨는 이번 무대에서 백경환의 '거문도 뱃노래', 나운영의 '시편 23편' 등 한국가곡과 성곡을 비롯 페르콜레시의 '니나', 아르디티의 '입맞춤'등 이탈리아가곡, 베르디 오페라 맥베드 중 '자비와 명예 그리고 사랑', 오페라 춘희 중 '프로벤쟈네 고향'등을 들려준다.

또 테너 손정희씨와 함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도니제티 오페라 루치아 중'오 무서운 이밤'을 부르며, 소프라노 최윤희씨 색소폰주자 김일수씨와 함께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아일랜드 민요 '아 목동아'를 2중창으로 부른다.

푸른방송합창단 및 자신이 지휘자로 활동하는 북구여성합창단과 함께 이수인 '고향의 노래', A아담의 '오 거룩한 밤' 등을 함께 부르기도 한다. 피아노반주는 유정숙씨(구미1대학 교수)가 맡는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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