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주민 고향이 좋다

경북지역 주민들은 출생후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반면 대구지역 주민들은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이동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대구 8천2백15명(2천6백66가구), 경북 7천4백27명(2천7백4가구)을 대상으로 97년 인구이동 특별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북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경험이 전체의47.1%에 그쳤으나 대구는 84.2%가 이동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의 이동경험 인구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전국평균 71.6%의 3분의 2수준에 그쳤다. 특히 경북에서 태어나 출생한 시도에서 그대로 살고 있는 경우가 52.9%로 전국평균 28.4%의두배에 가까웠다.

또 대구는 이동경험인구가 인천 84.4%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 높은 이동성향을 보였다. 그러나대구에서 출생, 다른 지역에 살다가 최근 5년간 다시 대구로 돌아온 귀환인구의 비율은 1.3%로 6대 도시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광주의 귀환인구 비율은 2.1%, 전남은 3.3%로 각각 6대도시와 9개도 가운데 가장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거주지 거주기간별로는 대구의 경우 2~5년이 25.3%로 가장 많은데 비해 경북은 10년이상이28.2%로 가장 많았다. 평균 거주기간은 대구가 5.2년, 경북이 7년으로 나타났다.한편 가구주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주요인은 대구의 경우 직업(27.9%), 주택(26.2%), 가족(24.2%)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은 교육요인이 45.2%로 가장 높았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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