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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뼈조직 주사제로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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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학교수가 만든 의료 벤처기업이 '뼈이식용 주사제'라는 세계적인 새 의료기술을 개발, 치료비 절감은 물론 엄청난 외화 획득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 개발은 정부의 벤처육성 정책이 뒷받침된 것이어서, 우리나라가 특히 취약하면서도 부가가치는 절대적인 세계적 신약 및 의술들의 개발에 자신감을 심어 준 '일대 사건'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박일형 교수가 대표로 있는 (주)모두메디(대구 산격동)는 교통사고 같은 외상이나 골 종양으로 뼈에 구멍이 생기는 등 뼈조직에 손상이 생겼을 때 주사제로 뼈를 이식함으로써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뼈 이식은 외과적 절개 수술이 불가피해 환자들이 1주일 정도 입원 치료 받아야 했으나, 새 기술을 적용하면 입원이 필요 없어지고 치료비도 절감된다. 또 골 이식에 필요한 뼈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대부분 고가로 수입해야 했다.

그러나 새 기술은 이식 골 대부분을 국산화, 연간 1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 석권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따라서 새 주사술의 원료가 되는 유골 기증자가 많아져야하며, 유골보존을 중시하는 관습이 강한 일본 시장으로의 수출도 가능하다"며, "일본에서만도 연간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뼈 이식용 주사제는 기증 받은 겉뼈와 속뼈를 특수 분쇄기로 갈아 분말 형태로 만든 것이며, 이것을 환자의 골수, 혈장, 혈액, 생체 분해성 매체 등을 혼합해 환부에 주입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신의술'이다. 박교수는 "단순 골낭종, 관절 인접 골내 점액종 등 50여명의 환자에게 새 의술을 시험한 결과, 90% 이상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모두메디는 뼈 이식용 주사제의 핵심기술을 미국과 일본 등에도 동시에 특허 신청했으며, 경북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인산 교수와 공동으로 환자 자신의 골수를 대체할 수 있는 생체분해성 매체(대체골수)도 개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개발 연구와 관련해 작년 7월 산업자원부 신기술 사업자로 선정돼 창업지원금 1억2천만원을 받아 (주)모두메디를 창업했었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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