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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의 성'에 이은 또 하나의 일본 사무라이영화다. 정우성의 '무사'가 아니라 '철도원'의 노장 감독 후루하타 야스오가 지난 89년 만든 사무라이 액션 영화.에도 막부의 3대 장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쓰. 자애로운 군주로 명망을 얻었지만 말년에는 술과 여자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진다. 정실 부인에게서 얻은 첫째 아들 다케치요를 없애고 후실의 자식을 후계자로 올릴 생각을 한다. 계속 자객을 보냈지만 실패를 거듭하자 도쿠가와는 가관식을 빌미로 다케치요를 에도로 부른다.

선 굵은 남우 오카다 겐이 다케치요를 지키는 사무라이로 출연하고, '스트리트 파이터' 등으로 미국에 잘 알려진 액션 배우 소니 치바도 나온다. '춤추는 대 수사선'의 오다 유지는 조역으로 출연했다.

당시로는 일급 캐스팅에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다. 다소 낡아 보이기는 하지만 음악다방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불법 영화'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반갑다. 100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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