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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연합론' 놓고 여야 설전한나라 이회창 총재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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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0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제기한 「국민대연합론」을 놓고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이 총재는 전날 충북대 특강에서 『대한민국이 바뀌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과 양식이 있는 지사(志士), 실력있는 전문가들이 힘을 합치는 「국민대연합」을 이루자』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계층불화를 조장시키는 것』『정치적 오류』 『개탄스러운 일』등의 용어를 써가며 강하게 비난했다. 남궁진 정무수석은 『국민대연합이 최근 논란을 빚었던 주류론(main stream)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이 총재가)주류론으로 국민을 양분하더니 급기야는 지식인과 비지식인으로 양분해 계층불화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국민의 정부를 국민대연합의 반대세력으로 축소시키려는 정치적 계산은 큰 오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정부를 지식인의 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개탄스러운 일』이라면서 『지금은 여야가 국회에서 선명한 정책경쟁을 하되 국민을 위해 하나가 되는 여야 대연합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개각을 폄하하며 여권 흔들기에 나섰다가 당내 반발과 국민 비난에 직면하자 국민대연합론으로 호도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이 총재는 국민이 외면하는 장외집회를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 4월 임시국회가 민생.정책국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이 총재의 발언은 국가와 국민을 불안에 몰아넣고 있는 현 정권에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뜻있는 국민들이 단결, 이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의 비난은 터무니없는 음해발언의 극치』라고 반박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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