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4일 밤 10시20분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들안길 인근에서 변압기 1대가 고장나 일대 상가.가정집 30여곳에 5일 새벽 12시35분까지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또 5일 자정쯤 두산동 대구방송국 인근에서도 변압기가 고장을 일으켜 상가 10여곳이 이날 새벽2시까지 2시간여 동안 정전됐다.
한전 관계자는 "열대야 현상으로 야간 전기사용량이 크게 늘어나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사고가 발생했다"며 "복구를 위해서는 일대 전기공급을 모두 차단해야 하는데 일부 주민들이 반대, 복구가 지체됐다"고 해명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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