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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시 우승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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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우승의 2번시드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세계 최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210만달러) 남자 단식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애거시는 4일 윔블던 올 잉글랜드론코트에서 벌어진 니콜라스 에스쿠드(프랑스) 와의 준결승에서 첫세트를 내준뒤 내리 3세트를 따냈다.

애거시는 지난해 준우승자 3번시드 패트릭 라프터(호주)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전에서 피트 샘프라스(미국)에 아깝게 패한 라프터도 2년 연속 4강에 진출, 오랫동안 잔디 코트의 2인자로 머문 한을 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라프터는 15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터뜨리며 6개에 그친 엔크비스트에 우위를 보인 반면 범실은 상대의 반도 안돼 잔디 코트에 강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에앞서 한 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125위까지 떨어진 고란 이바니세비치(29.크로아티아)는 4일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두번이나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친 끝에 4번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바니세비치는 98년에 이어 4년만이자 통산 5번째로 4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이바니세비치는 92년과 94년, 그리고 98년까지 3번이나 결승에 올랐으나 결국 우승컵은 안아보지 못한 채 평범한 선수로 전락, '흘러간 선수'로 취급됐다. 그러나 이번 4강 진출로 올드팬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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