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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없는게 없다 신세대 취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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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이미지전송 자동판매기' '구두광택티슈 자동판매기' '두루마리휴지 자동판매기' '라면 자동조리판매기' '파티용품 자동판매기' '재활용품 자동분리수거기'….

커피.음료수.담배 등을 파는 게 고작이던 자동판매기 시장에 기발하고 다양한 신종 자판기들이 속속 등장, 편리함을 좇는 신세대들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5월 등장한 휴대폰 이미지전송 자동판매기는 얼굴 사진을 즉석에서 찍어 휴대폰 액정화면에 넣는 아이디어가 신세대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고교생 이모(18.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양은 "캐릭터가 아닌 나만의 영상을 휴대폰에 담을 수 있어 좋다"며 "남자친구랑 같이 찍는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자동판매기 공급업체인 (주)대성시스템에 따르면 출시 두달만에 전국적으로 180여대, 대구에 20여대가 설치됐다. 업체 관계자는 "기계값이 600만원이어서 처음엔 자판기 업주들이 주저했지만 지금은 공급이 달릴 지경"이라고 말했다.

특수코팅된 광택티슈와 비닐장갑 케이스가 나오는 '구두광택 티슈 자동판매기'는 직장인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동전 100원을 넣으면 2m정도의 휴지가 나오는 '두루마리휴지 자동판매기'는 기존의 휴지자판기보다 편리함이 돋보이는 신종 상품.

기계가 라면을 끓여 주는 자판기는 컵라면에 질린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폭죽, 케이크 등 파티용품을 파는 자판기도 선을 보였다.

서울 테헤란밸리의 한 벤처기업 사장은 "요즘 신세대들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 자동판매기를 선호한다"며 "이런 추세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다양하고 기발한 자판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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