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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데도시 대구 1부-현실과 가능성-오익근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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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이벤트 창출 등 소프트 웨어적 측면의 정책 접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계명대 오익근 교수(관광경영학)는 "대구가 경제·문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골고루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기 어려운 만큼 경쟁력이 높은 측면만을 골라 전략화 하는 '도시 마케팅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미국 클리블랜드의 경우 노동계 파업과 교육 시스템 혼란 등으로 1970년대 오랜 침체를 겪었으나 지자체가 시민의 협조속에 뉴 클리브 운동이란 도시마케팅을 전개, 도시기반 시설의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는 등 남들이 부러워 하는 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유입을 위해서는 축제 등관광자원 개발과 함께 지역산업 기반에 걸맞은 국제적인 경제행사 유치 등 지자체와 지역 싱크탱크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오 교수는 "이벤트와행사를 유치 또는 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호응받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대구는 관광만을 육성해서 성장할 수 있는 산업구조가 아닌 만큼 섬유·패션·자동차·부품·안경 등 지역산업 개발과 연계한 인프라구축이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광자원은 경주·안동 등 경북지역과 연계시키는 한편 잘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인 문화자원을 '보고 즐기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뒤따라야할 것이라며 외국인들에게 대구를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국제수준의 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시민단체 등이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또 지자체 역시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덧붙였다.

류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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