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는 백화점의 셔틀버스 운행중단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동아백화점이 지난달 27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여름 정기 바겐세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8~9%선 신장됐다. 이는 셔틀버스 운행 중단으로 매출이 10%가량 떨어질 것이란 예상을 깬 것이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난 448억원이었고, 동아백화점 본점, 쇼핑점, 수성점, 구미점 등 4개 점포에서는 작년 대비 8.5%선 늘어난 5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번 바겐세일동안 동아백화점에서는 '전기요금 누진제'에 따른 영향으로 선풍기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체 냉방용품의 매출을 36%선으로 끌어올렸다.
두 백화점은 이번 바겐세일이 품목별로 최고 50%까지 할인율을 적용한데다 해외브랜드를 포함한 '노 바겐세일' 브랜드들을 대거 참여시키고, 다양한 경품제공 행사를 곁들인 결과 이같은 매출신장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두 백화점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주차장 확보와 온라인 쇼핑몰 가동, 배달 서비스, 교통카드 지급, 안내도우미 배치 등 매출상승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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