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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계곡.오십천 훼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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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옥댐 건설 반대 투쟁은 5만 영덕군민의 생존권 문제입니다. 울진 등 낙동강 수계에 건설하려는 다른 댐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상옥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주중호(43) 위원장은 요즘 투쟁위원들과 연일 대책 회의를 갖고, 현장답사와 관련 자료수집, 반대집회 주재, 환경단체 협조 요청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다.

그는 상옥댐 반대 투쟁이 지난 89년 영덕 핵폐기장 반대 이후 지역의 가장 큰 이슈라고 진단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전 군민이 반대투쟁에 발벗고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은 군민의 생존권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영덕의 젖줄인 옥계계곡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 댐 건설 수혜자가 군민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즉 옥계계곡은 영덕이 자랑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일 뿐 아니라 하류 오십천 역시 영덕읍민들의 식수 및 농업용수원으로 보존돼야 한다는 것. 댐 건설후 용수 공급의 수혜자가 영덕이 아닌 포항이라는 사실 역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편 주 위원장은 상옥댐 건설 후보지가 포항 죽장면 상옥리와는 거리가 먼 영덕군 달산면 해월리 옥계계곡 중류임에도 불구, '상옥댐'이라 이름붙인 까닭은 영덕군민들의 반대를 희석시킬려는 의도가 짙다고 말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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