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이자 교육자인 이문호(李文浩) 전 경북대 교수가 23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70세.
1932년 대구 태생인 그는 55년 경북대 교육학과를 졸업,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에서 문학박사(61년), 독일 뮌헨대에서 철학박사(77년) 학위를 받았으며 1963년 경북대 철학과에 부임한 후 97년 정년퇴임까지 34년간 재직하며 후학을 기르는 한편 인문대학 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84년 대구에서 토마스학회를 창립, 국내 토마스 아퀴나스 연구에 불을 지핀 그는 94년 토마스 아퀴나스를 전공한 학자들의 모임인 중세철학연구소를 설립해 초대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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