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도서출판 이레)에 담긴 원성 스님의 글과 그림은 정신적 갈증과 바쁜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가를 마련해 준다. '거울'은 동심과 잊혀져 가는 참된 나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우리시대의 동화이다.
'거울'은 텅비어서 사심없고 청결한 눈동자에 세상살이에 억눌리고 비틀리고 겉치레만 늘어난 우리 마음을 비추며 그속에서 참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원성 스님의 그림은 그렇게 예술과 종교와 삶이 한자리에서 화해롭게 만나는 새로운 미학적 형식을 제시한다.
독일의 '디벨트'지는 "한국의 전통적 묵화에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동화적 묘사"란 찬사를 보냈다. 현각(현정사 주지) 스님은 "저녁 산사에서 들리는 풍경 소리처럼 마음 안의 나를 잔잔히 일깨워준다"고 했다. '거울'은 동자승 그림으로 해외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어린 나이에 출가한 스님의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두번째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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