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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교통표지판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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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인더스트리社 특허 획득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나 안개가 짙어 시계 확보가 어려운 날 운전하다 커브길을 만나면 아찔한 경우가 적잖다. 도로 및 교통안전 표지판이 제대로 식별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걱정을 덜게 됐다. 계명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AL인더스트리가 국내 최초로 야간 자체 발광시스템을 개발한것이다. 지난 99년 건교부로부터 '도로교통 안전표지 신기술 189호'로 지정받은 AL인더스트리는 지난달 '광섬유 이용, 광고.교통안전 표지판 제작 특허'를 획득했다.

AL인더스트리의 신기술은 광섬유와 태양열을 이용, 도로 및 교통 표지판이 스스로 빛을 내도록 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반사지'를 활용한 교통안전 표지판은 '발광체(델리미터)'와 '점멸신호기' 등 보조장치를 겹겹이 달아 비용면에서 배 보다 배꼽이 더 크다. 하지만 AL인더스트리의신제품은 태양열을 이용, 10시간 충전으로 1주일을 거뜬히 사용할 수 있어 전기료 부담이 전혀없다. 또 1개의 LED(발광다이오드)에 120가닥의 광섬유를 연결,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눈부심이 없고 먼 거리(200m)에서도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띄도록 제작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LED교통안전표지판'은 LED 수십개를 사용해 표지판을 만드는 탓에 1년 이상 품질을 보증하기 힘든데다 전기 소비도 많다.

한편 AL인더스트리는 광섬유 응용기술을 활용, 광고판 등 대형 사인보드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광섬유를 이용한 광고판은 동적 표현이 가능하고, 낮에도 색감이 산뜻한 이점이 있다. 특히 전력소비가 일반 네온사인의 10~20%에 불과하다. AL인더스트리는 대구국제공항 사인몰과 대구월드컵경기장 홍보아치를 설치, 시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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