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미국은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7% 성장에 그친 것으로 미 상무부가 27일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 93년 1/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지 부시 행정부의 세금환급 등이 영향을 미쳐 미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인플레도 진정 조짐이기 때문에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상무부가 이날 함께 공개한 앞선 분기들의 확정 성장치도 당초 발표한 잠정치에서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내달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상무부는 지난 2/4분기에 기업 투자가 20년 사이 가장 큰폭으로 감소하는 등 주변 여건들이 악화되면서 성장률이 이처럼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0.7%는 월가가 앞서 전망한 0.6%보다 높은 것이다.
미 경제가 지난 상반기에 이처럼 약세를 보인 것은 설비투자가 2/4분기의 경우 13.6% 감소하는 등 기업 여건들이 크게 나빠진데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 경기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가 나쁜 것은 사실이나 본격적인 침체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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