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기관 생산설비 담보 외면 기업들 신규투자 대출 걸림돌

정부가 신규투자의 촉진을 통한 고용안정, 내수진작 등 경제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금리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역내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장기화, 설비투자의 부진, 판매가의 하락, 내수부진 등으로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것.

역내 기업들은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키 위해 제품의 고급화, 품질의 향상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쏟고 있으나 금리인하 정책에도 불구, 자금난으로 신규투자는 엄두조차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원인은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생산설비에 대한 담보대출이 까다로워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대출을 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미상공회의소는 "금융기관을 통한 담보대출은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공장부지와 건물만으로 제한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을 빚고 있다"며 "경제활동에 의욕을 불러주기 위해선 생산설비에 대한 담보대출을 완화하는 등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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