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국방장관은 16일 카불 인근의 바그람 공군기지를 방문, 미군 병사들을 위문하고 아프간의 새 지도자들과 만나 아프간의 장래 문제를 논의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오후아프간 수도 카불 북쪽 20㎞ 지점에 있는 바그람 공군기지 비행장 근처의 한 건물에서, 오는 22일 출범하는 아프간 과도정부의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 내정자와 만나, 대 테러 전쟁 진행과정과 아프간의 장래 계획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어 카불에 주둔할 평화유지군의 수는 3천~5천명에 이를 것이며, 미국은 이에 대해 정보, 공수 지원, 유사시 신속대응군 제공 등의 분야에서 협조할 태세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과도정부가 출범하면 카불 이외의 다른 2개 도시에도 평화유지군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럼즈펠드 장관은 '나를 믿어달라, 우리는 그가 체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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