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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심 간판 '미관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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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상점 등 거리에 설치된 간판이 숫자가 너무 많고 크며 색채도 지나치게 자극적이어서 간판문화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민 10명 가운데 6명은 간판이 건물.주변간판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구경실련 주최로 19일 열린 '대구지역 간판문화 개선을 위한 워크숍'에서 박규현 대구대 교수가 일반시민 386명, 간판수요자 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옥외광고물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거리에 설치된 간판의 수에 대해 일반시민 85.2%, 간판수요자 86.2%가 '지나치게 많다' '많은 편'이라며 공감을 나타냈고, '간판이 지나치게 크다'는 데도 대체로 생각을 같이 하고 있었다.

간판색채에 대해서도 '자극적'이란 의견이 일반시민.간판수요자 모두 70%에 가깝게 나타나 소비자의 눈을 끌기 위해 간판에 자극적인 색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간판이 건물.주변간판과 서로 조화를 이루는가'란 질문엔 일반시민.간판수요자 모두 응답자 90%가량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불쾌감을 주거나 도시미관에 저해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불법간판정비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지역별, 가로별 특성 및 불법정도를 고려해 단속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동종 업종간 과당경쟁으로 간판이 더 크고, 더 많고, 더 붉은 자극적인 색채 위주로 설치돼 도심 시각공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간판문화개선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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