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조만간 기계부품 및 섬유기계 관련 연구소가 잇따라 들어서 지역 기계산업의 구조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 연구소는 핵심부품 및 기술개발, 시험·평가를 비롯한 연구개발 등에 주력하는 한편 양 연구소간 유기적 협력관계도 모색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섬유기계 생산시스템의 혁신을 지원할 '섬유기계연구센터'는 국·시비와 민간출연 등 모두 115억원의 예산으로 경북 경산시 영남대내 경북테크노파크 부지에 들어선다.
이 연구센터는 이번주중 사업자 선정을 거쳐 부지 5천평 지상3층·지하1층 규모로 내년 1월초 착공해 내년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사무시설(한국섬유기계협회 사무실·자료보관실·회의실), 지원시설(인증시험평가실·장비측정실·자료실), 사업시설(시험공장·기술교육센터)을 갖춘다.
대구시 달서구 성서3차 산업단지에 조성될 '대구기계부품소재기술혁신센터'는 총 사업비 500억원(국·시비 각각 250억원)으로 부지 3천평, 지상2층 규모로 내년 3월 착공, 2003년 3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교육·훈련실, 시험평가실, 개방시험실, 연구·사무실 등 시설을 갖춰 자동차부품, 일반기계부품 등 부품신소재 및 기술개발과 시험·검사 등을 통해 중소업체 지원기능을 하게 된다.
전두환 섬유기계연구센터 소장은 "섬유기계 첨단화를 위해 산·학·연 협동연구를 추진하면서 기계부품소재기술센터와의 기술교류도 적극 활성화하겠다"며 "두 연구소는 지역 기계산업 구조재편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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