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고향이고 시집이 대구 근교여서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닐 기회가 별로 없었다·그래서 고속터미널이나 기차역 같은 곳을 이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지하철은 한 두번 타본 기억이 있는데 그 곳의 화장실은 작았지만 깨끗하게 청소도 되어 있었고 조그마한 액자와 좋은 글귀도 걸려 있었다.
그런데 나는 지난 5일 서대구터미널에 처음 가보면서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화장실이 완전 오픈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출입문은 완전 투명유리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다가 볼일을 보도록 설치한 문마저도 반투명 유리여서 도저히 불안해서 볼일을 볼 수 없었다.
진짜 급할 때는 부끄러움을 불구하고 볼일을 봐야 할 형편이었다.
그리고 화장실이 청소도구 갖다놓는 창고 같은 느낌도 들었다.
개인적인 것도 아니고 공중화장실인데 정말 황당한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나라가 월드컵 축구에서 4강에 든 나라가 맞는지 의심이 간다.
과연 다른 역이나 터미널에도 똑같은지 궁금하기도 했다.
주희자(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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