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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학생시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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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안후이성(安徽省) 성도 허페이(合肥)시에서 7일 대학생 수천명이 1989년 톈안문(天安門)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학생 시위를 벌여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시위 현장 목격자들이 9일 밝혔다.

이 시위는 대학생 3명이 허페이기술대학 정문 앞에서 6일 횡단보도를 건너다 붉은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한 트럭에 의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다음날 분노를 참지 못 한 대학생들이 주도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대학생들은 7일 공산당 청사로 몰려가 15분간 점거하고, 1천여명은 정부청사 문앞에서 2시간이나 시위를 벌이고, 주요 도로들을 점거한 채 관영 언론의 왜곡 보도에 대한 사과와 대학가 주변에 지하 횡단 터널이나 육교를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대학생들은 6일 관영 석간 신문이 대학생들이 잘못했다고 보도한 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시위에 대거 참여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중국에서는 관영 언론들이 정부의 잘못을 덮어두거나 왜곡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한 소식통은 당시 교통사고로 여학생 1명이 사망하고 여학생 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다른 한 소식통은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혼수상태라고 말했다.

허페이시 관리들은 대규모 대학생 시위 발생은 확인했으나 시위자 수와 사망자 수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안후이성은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의 고향으로 후 총서기가 이번 사태 해결에 개입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후 총서기는 사고 트럭 기사를 엄하게 처벌하고 대학 주변에 도로 안전 시설을 설치해주도록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허페이는 중국에서 주요 시위가 자주 발생한 곳으로 유명하며 이때문에 중국 당국은 이번 시위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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