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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도 '실속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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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문대 입시에서도 여전히 창업이 쉬운 학과와 취업전망이 밝은 3년제 학과에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심각한 취업난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신세대들의 실리주의 성향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8일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남이공대학의 경우 1천248명 모집에 4천416명이 지원,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6대1보다 다소 낮지만 일부 학과는 수험생 감소에도 경쟁률이 두배 이상 높아졌다.

조리전공은 18명 모집에 305명이 지원, 지난해 6.2대1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식품영양전공.실내디자인 전공.아동복지과 등도 6대1 이상을 기록했다.

11일까지 특별전형 모집을 실시하는 계명문화대학은 9일까지 산업디자인과 7대1을 비롯, 건축과.멀티미디어학부 등 3년제 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4일까지 모집하는 대구보건대학도 물리치료.간호학과 등 3년제 학과들이 이미 정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문대학이나 4년제대학 졸업자 전형에 대학 졸업자들의 지원이 몰려 물리치료과 주간 24명 모집에 18명, 간호과 주간 16명 모집에 13명이 지원,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간호학과에 원서를 냈다는 김모(22.여)씨는 "지난해 대구에서 전문대학을 졸업했지만 원하는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워 전문직이면서 봉사할 수 있는 직종인 간호과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이공계 기피현상도 여전해 대부분 대학에서 화공.환경.섬유.토목 등 이공계 학과의 경쟁률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야간학과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곳이 속출할 전망이다.

김춘중 영남이공대학 교무처장은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창업.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고르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선 장학금 확대 및 대학 공동이벤트를 열어 수험생의 인식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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