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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4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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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양이 '예비 챔피언결정전'으로 불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승리, 선두에 복귀했다.

동양은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시즌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전에서 가드 김승현의 재치있는 경기 조율과 용병 마르커스 힉스가 44점을 올린데 힘입어 82대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양은 LG와 나란히 22승10패를 기록하며 5일만에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올시즌 '2강' 구도를 구축한 양팀의 자존심 대결은 조직력에서 앞선 동양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동양은 당초 팽팽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3쿼터까지 여유있게 앞서나갔으나 4쿼터 LG의 거센 추격에 역전당하는 등 진땀을 흘렸다.

1쿼터에서 22대23 1점차로 뒤진 동양은 2쿼터 들어 힉스와 토시로 저머니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3쿼터에서도 힉스의 슛이 적중하면서 68대55로 13점 차이로 LG를 따돌렸다.

동양은 그러나 경기종료 2분전 식스맨 정종선(7점·3어시스트)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진 LG에 76대77로 역전당했으나 곧바로 김병철과 힉스의 3점슛 2방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힉스는 지난 5일 인천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44점(3점슛 3개)을 쏘아올리며 특급 용병의 진가를 확인했고 김승현은 5개의 어시스트에 가로채기 6개를 보태며 상대 공격의 맥을 끊어놓았다.

LG는 리바운드 1위 라이언 패리맨이 3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 당한 것이 뼈아팠다.

서울 삼성은 주희정(15점)과 서장훈(20점·11리바운드) 등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실책을 19개나 저지른 전주 KCC를 86대82로 누르고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달렸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프로농구 9일 전적

동양 82-80 LG(창원)

삼성 86-82 KCC(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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