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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권 보상·분양 우선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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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다사읍 죽곡택지개발 예정지에서 전세로 영업 중인 상인 20여명이 택지개발 시행자인 대구도시개발공사를 9일 방문, 충분한 영업권 보상과 택지개발 이후 점포 분양 우선권 등을 요구했다.

상인들은 "최근 도개공이 통보해 온 보상 감정가가 점포들의 권리금과 시설투자비를 무시해 턱없이 낮게 결정됐다"며 "충분한 보상과 점포 분양 우선권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박영민(35)씨는 "4년 전에 시설투자비 1억2천만원과 권리금 8천만원 등 2억원을 들여 카페를 열었지만 이번에 통보된 임차인 보상 감정가는 1천400만원에 불과했다"면서 "생존권이 걸려있는 만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상인 대표 이수완씨는 "임차 상인 25명 모두에게 납득키 어려운 소액의 감정가가 통보돼 그 돈으로는 다른 곳에 가 가게를 얻을 엄두도 내기 어렵다"며 "감정을 위한 도개공의 시설물 실태 조사도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미자(40·여)씨 경우 식당 내 방·창고·주방 보상 대상이 자신이 아닌 토지 소유자 몫으로 통보됐다고 했다.

이에대해 도개공 권인달 사장은 "시설물 조사를 다시 실시하고 택지지구 내 점포 분양 우선권도 최대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죽곡지구 21만여평에는 4천300가구 1만5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 토목공사를 시작해 2년 뒤 택지 분양, 2008년 개발 완료 등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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