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제일모직 구미공장장은 "인력, 조직, 생산부문에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첨단 IT분야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창사이래 최대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장은 "IMF 외환위기 이전엔 내수수요 감소 등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다"며 "95년 중국 톈진 중저가 생산기지 건설, 96년 대구와 구미공장 통합 등을 통해 돌파구를 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IMF 이후 핵심공정을 제외한 17개 단위공정을 분사화하는 등 생산구조를 바꾸고 특수모(毛), 특수사(絲) 등 차별화 제품생산으로 제품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납기일을 크게 줄이는 스피드혁신 등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
이 공장장은 "올해에는 전체 생산량을 20%가량 줄이는 대신 제품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톈진공장도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신설비 교체를 통한 고급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IT분야 육성에 대한 강한 의욕도 보였다.
"올해 전자재료사업 부문에서 2차전지용 전해액 생산라인을 2배가량 증설하고 활물질 공장도 신설할 계획"이라며 "현 3천평 규모인 IT소재 공장을 장기적으로 구미공장 전체(7만5천평)의 1/3 정도로 확충하겠다"고 이 공장장은 밝혔다.
"IT분야는 제일모직이 심혈을 기울이고 중점 투자하고 있는 미래 전략산업"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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