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와이드리시버인 하인즈 워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아깝게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미국 프로풋볼(NFL) 아메리칸컨퍼런스(AFC)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대34로 분패했다.
워드는 팀내 가장 많은 7개의 패스를 받아 82야드를 전진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테네시는 슈퍼보울 진출 티켓을 놓고 13일 펼쳐지는 오클랜드 레이더스-뉴욕 제츠전 승자와 맞붙는다.
피츠버그는 워드를 앞세운 공격력에서는 결코 테네시에 뒤지지 않았지만 한때 '철의 장막'이라고 불렸던 수비라인이 상대의 고공 공격에 무기력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워드는 0대14로 뒤지던 2쿼터 5분31초께 토비 매독스의 8야드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으로 연결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28대20으로 뒤지던 4쿼터 초반에는 다시 한번 매독스에게서 21야드 롱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더욱이 대학 시절 쿼터백으로도 활약했던 워드는 이어지는 보너스 득점 기회에서 플렉시코 뷰레스에게 정확한 패스까지 전달해 28대28의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포지션을 뛰어넘는 워드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필드골 하나씩을 주고 받아 돌입한 연장전에서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내셔널컨퍼런스(NFC)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쿼터백 도노반 맥냅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팰콘스를 20대6으로 대파하고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필라델피아는 13일 열리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전 승자와 컨퍼런스 왕좌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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