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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 신축공사장 또 안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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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대형 공사장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고 공사장들에는 추락방지물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조차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낮 12시40분쯤 대구 태평로1가 대구역 자리의 역사 겸 롯데백화점 신축공사장 1층에서 배관공 이모(50.대구 괴정동)씨와 방화관리자 석모(22.대구 수성동)씨 등 2명이 11m 아래 지하 2층 통풍구(스모그타워)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이 공사장 2~8층의 통풍구는 모두 석고보드 등으로 막혀 있었지만 사고가 난 1층 통풍구는 추락방지물 없이 열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주) 관계자는 "1층 통풍구 벽면공사는 지난 8, 9일에 마무리됐으나 가로 1m, 세로 4m 가량의 공간을 미처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취재팀과 시민단체 관계자가 함께 확인한 결과 이 공사장 옥상 기계실의 내부(지름 60~70cm) 공간도 3m 아래까지 안전시설물 없이 방치돼 있었으며, 일부 층 가장자리는 안전 파이프나 위험 경고판도 없이 로프만 둘러쳐져 있었다.

이 공사장에서는 작년 6월에는 배관공 서모(29.영주)씨가 기계식 리프트 위에서 스프링클러 설치작업을 하다 천장 닥트에 머리를 부딪쳐 넘어지는 바람에 기계식 리프트에 목이 끼여 숨졌다.

또 작년 11월19일에는 롯데백화점 상인점 공사장에서 25t 크레인 기사 김모(39.부산)씨가 2t 가량의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졌었다.

11일 사고와 관련해 대구 중부경찰서는 신고자 강모(46.대구 월성동)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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