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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원논의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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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는 13일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전에 북한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서울에서 미국의 중유제공 재개 검토용의를 밝힌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 단계에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신속하고 규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폐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 복귀, 핵시설 감시재개를 허용하기 전에 그 다음 단계로 무엇이 올 것인지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북한 외교관들과의 회담에서 북한측은 국제사회에 큰 우려사항인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대화에 대한 흥미를 표명했으나 그들이 뉴멕시코에 있을 때 북한측은 특히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조치를 계속 취했으며 나아가 미사일 시험같은 추가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 당국은 13일 미국이 북핵사태와 관련해 대북대화 용의를 표명했는데도 아직까지 북한측의 공식적인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핵계획을 폐기할 경우 대북 중유제공과 경제지원을 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문제는 북한이 국제의무 준수로 복귀하는 일"이라면서 모든 것은 북한의 핵계획 폐기에서 시작한다고 답변했다.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켈리 미국 대통령 특사가 이에 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북한이 국제의무 준수로 다시 돌아온다면 북한은 스스로 자신들을 고립시킨 상황을 멈추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이셔 대변인은 "켈리 특사가 밝힌 대로 우리가 일단 핵무기 문제를 넘어서게 되면 에너지 분야에 있어 기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은 북한에 넘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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