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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기자협 대구·경북 보도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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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발로 발굴한 사진들…".

보도사진이란 뭘까? 기자들이 사건·사고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말하지만, 좀더 좁히면 현장성과 순간포착이 생생하게 구현된 사진을 일컫는다.

몸을 던져 찰나의 시간에 사물의 핵심을 뽑아내야 하기 때문.

지역의 신문·통신사 기자들이 지난 1년간 삶의 현장을 누비며 찍은 사진들을 시민들 앞에 내놓는다.

한국사진기자협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안상호)가 주최하는 '2002 대구경북보도사진전'이 그것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21~26일), 롯데백화점 포항점(2월4~9일), 안동문예회관(2월11~16일)에서 잇따라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월드컵 열기와 태풍 루사의 피해현장, 삼성라이온즈의 우승, 성서 개구리소년 등 지난 한해 동안 격동의 뉴스현장에서 찍힌 사진들이 모두 나온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2002 대구경북기자상 사진보도부문 대상'을 수상한 '11년만에 나온 장난감 병정(매일신문 정운철 기자)'. 정 기자는 "성서 개구리소년 유골을 조사하는 경북대 해부학교실에서 유골 이외에 뭔가 특이한 것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엄지손가락 크기만한 장난감 병정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사고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밖에 '생존자를 찾아라(영남일보 박진관 기자)' 등 주제별로 분류된 보도사진 110여장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된다.

문의 053)251-1775, 011-824-4999.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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