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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후 집단민원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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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처리장과 하·폐수처리장 등 이른바 혐오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에 아파트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입주후 집단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경산시 대평·정평동 일대 4만8천여평 규모의 대평택지개발지구에는 현재 1차 618가구가 분양중이고, 오는 6월쯤에는 임대아파트 660가구가 분양돼 2004년 5월쯤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 택지개발지구 주변에는 경산시 분뇨처리장과 하·폐수처리장, 도축장 등 이른바 혐오시설이 들어서 있는 지역. 환경기초시설 주변에는 1여년전만 해도 흐린날에는 악취로 민원이 발생하는 바람에 경산시에서 3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설개선을 추진해 오고 있으나 악취저감 공법이 결정되지 않는 등으로 예산이 이월된 상태이다.

이곳에 건립중인 아파트는 지난 99년말 경북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곳. 당시 경산시에서는 악취로 민원발생이 우려된다며 사업승인 반대의견을 제시했고, 아파트를 건립하려면 이들 시설로부터 20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할 것을 제시했었다.

경산시 관계자는 "사업승인은 경북도에서 해주고 입주후 집단민원은 경산시에서 떠맡게 될 것 같다"며 "입주후 악취로 인한 집단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는 "악취와 관련해 영남대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혐오시설과 가까운 곳에 수림대 등 녹지공간을 충분히 설치해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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