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72년 북체제 인정 검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국은 지난 72년 '7.4 남북공동성명' 채택 이후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고 주한미군을 추가로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대북 관계를 적극 개선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당시 박정희(朴正熙) 정권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군사원조 지속 등 한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위사절단 파견, 학계.언론계.경제계 인사들의 한미교류강화 등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강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가 15일 비밀해제에 따라 공개한 '남북공동성명 발표 이후 대미외교의 문제점과 대책' 보고서는 "7.4 성명 이후 미국은 한국에 대해 계속적 군사원조 제공 등을 다짐한 바 있으나 로저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을 포함한 모든 나라와의 관계개선을 원하고 있다'고 한 데 이어 북한을 'DPRK'(북한의 공식 영문국호)로 표현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정치적 접근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은 북한, 월맹(베트남), 쿠바에 대한 미국시민 여행제한을 73년 3월 해제할 가능성이 있으며,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도모함으로써 '닉슨독트린'의 실천을 용이케 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기정정책 방향으로 설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