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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빌딩' 복합상가 변경 논란-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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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차빌딩 건립(본지 2002년 8월 21일자 보도) 계획이 '주차빌딩 복합상가'를 건립하는 쪽으로 수정돼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당초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1리 시가지 중앙에 차량 240대 수용 규모의 4층 주차빌딩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34억8천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차량 70대의 주차공간과 상가 6개소를 포함한 주차빌딩 복합상가를 건립키로 계획을 변경한 것.

그러나 기술진단을 의뢰받은 한국교통기술연구소는 주차빌딩 신축 기본설계서에 대한 검토에서 부지여건상 교행이 불가능하다며 부적합 의견서를 제출했다.

연구소는 또 군이 요구한 계획안 중 자주식 주차방식과 기계식 주차방식 2가지 모두 대상부지의 지형 및 공간 여건상 부지가 협소하고 회전반경이 확보되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게다가 설계서에 명시된 지하1층·지상4층의 건물이 건립되면 빌딩 뒤쪽의 주민들의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로 집단민원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특히 도동항 시가지 중심부에 주차빌딩이 들어설 경우 읍지역 전체의 병목현상을 가중시킬 것으로 판단, 대책 보완이 없으면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서도 주차난과 병목현상을 해소하지 못할 것으로 지적했다.

군은 그러나 "이번달 22일쯤 공사착공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공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은 "복합상가로 건립할 경우 당초 군이 추진해온 주차장 목적에도 배치된다"며 "축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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