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 금성 테마관광지로 각광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의성 금성권이 경북내륙의 테마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의성 금성권에는 학계에서 한반도 최초의 화산으로 일컫는 금성산을 비롯, 탑리오층석탑, 산운 전통마을, 공룡발자국 화석지, 조문국 경덕왕릉, 문익점기념비, 복합온천인 빙계온천까지 가세해 주말관광으로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금성산(531m)은 반나절 등산코스로는 더할 나위 없고 산운마을 역시 수백년을 지켜온 소우당, 운곡당, 점우당 등 40여호의 고택들이 즐비한 전통마을이다.

이 마을은 또 의성군이 88억3천만원을 들여 조선시대 양반마을로 복원중에 있어 가족단위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금성은 부족국가시대 조문국의 도읍지로 경덕여왕의 왕릉을 비롯 130여기의 고분이 운집돼 있고 인근에는 신라시대에 건립한 국보 77호인 탑리오층석탑이 자리해 있다.

또 금성에서 28번 국도를 타고 의성쪽으로 조금가면 좌측에 우뚝선 문익점기념비가 있고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웅장한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금성권에서 반경 2, 3㎞ 안에는 신라고찰 수정사, 가음저수지, 빙계군립공원 등 갖가지 문화재와 볼거리들이 지척에 널려 있다.

여기에다 빙계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으면 이보다 더한 테마관광은 없다는 게 이 지역 주민들의 설명.

복합온천인 빙계온천은 특히 가족끼리 편히 쉴 수 있는 호텔급 여관방과 한식당까지 마련돼 테마관광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전병오 빙계온천 대표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금성권역이 경북 내륙의 새로운 테마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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