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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노 당선자 선호 업무보고 스타일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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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되 핵심을 찌르고, 전략 내놓아야'.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업무보고를 두고 관련부처에 비상이 걸렸다.

행여 보고 과정의 실수로 불호령이 떨어지지 않을까 당선자가 선호하는 업무보고 스타일은 물론 보고서 형식에 적지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보팀이 당선자가 선호하는 업무보고 스타일을 공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수위에 따르면 당선자는 '군더더기 없이 핵심내용만 간추린 보고서를 선호한다'는 것. 특히 전달된 내용은 핵심만 담아 요약하되 의례적이고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히 삭제할 것을 주문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1년 해양수산부 주요업무 계획'에서 보듯 당시 장관이던 당선자는 '현황, 과제 등의 일반적 부처 보고방식에서 탈피, 7개 현안을 제시하고 현안마다 2~3 페이지 분량으로 내용을 정리했었다"고 전했다.

인수위는 또 보고내용에 대한 일관성도 강조했다.

"정책과제에 대해 전략적 마인드를 갖고 향후 업무추진 방식과 구체적인 비전 및 각론을 제시해야 후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당선자가 보고 과정에 많은 질문을 던지고 특히 의문점에 대해서는 반복 질문이 이어진다는 점도 귀띔했다.

한 관계자는 "내용을 충분히 검토,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곧바로 답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실무에 정통한 사람을 중용하는 것도 이같은 특징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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