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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총리 고건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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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새 정부 초대총리에 고건(65) 전 총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고 총리 지명을 21일 한나라당에 통보한 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당선자의 정치고문인 민주당 김원기 의원은 21일 새벽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후보로 근거가 있는 것은 고건씨라고 본다"며 고건씨 지명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전했다.

그는 특히 "고건씨는 깨끗한 사람으로 굉장히 어지러운 곳이었던 서울시를 맡아 시정을 투명하게 했고, 상당히 개혁적이고 시민운동도 많이해 시민단체와도 관계가 좋은 분으로 노 당선자와 손발이 잘맞을 것"이라고 고 총리 발탁 배경을 밝혔다.

당선자측의 핵심 관계자도 "당선자가 개혁 대통령-안정 총리 구상에 따라 고 전 시장이 새정부 첫 내각을 이끌 적임자라는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도"노 당선자가 안정총리를 언급했던 처음 기류에서 전혀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고위관계자도 "당선자가 고 전 총리와 오명 아주대 총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박세일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 몇명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지만 고 전 총리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고 전 총리는 61년 고시 행정과 합격 이후 30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교통부.농수산부.내무부 장관, 관선 서울시장을 지냈고, 문민정부 국무총리를 거쳐 민선 서울시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7월 퇴임한 경력으로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또 호남출신인 고 총리의 인선은 노 당선자가 경남 김해출신이란 점에서 '영남대통령에 호남총리'로 지역적 균형을 이루는데다 연령적으로도 '50대 대통령에 60대 총리'로 조화를 이루는 의미도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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