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이 연승전 방식의 제4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탈락했다.
조 9단은 20일 중국 상하이 레인보우호텔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11국에서 257수끝에 '중국의 희망' 후야오위 7단에 1집반을 졌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조 9단의 탈락으로 주장인 이창호 9단만 남았다.
이 9단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후야오위 7단과 '일본의 자존심' 요다 노리모토 9단간 대국 승자와 제13국에서 격돌한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제7회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조 9단은 이날도 노장투혼을 발휘했으나 3연승을 질주했던 후야오위는 만만치 않았다.
초반부터 실리 바둑을 구사한 조 9단은 대국 중반 우하위에서의 완착으로 불리한 국면을 맞은 뒤 후야오위의 완착을 틈타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중국은 후야오위와 함께 뤄시허 9단이 버티고 있어 한국의 국제대회 불패신화 저지를 의미하는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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