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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친.반정부 시위대 사태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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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가 총파업 50일째를 맞은 20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60㎞ 떨어진 바예스 델 투이 지역에서 친-반 정부 시위대간에 다시 유혈충돌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하는 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2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중도퇴진과 조기대선을 요구하는 야권의 총파업이 시작된 이래 사망자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라디오 방송들은 반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엔리케 멘도사 미란다주(州) 주지사의 말을 인용, 반정부 시위자들의 집회 도중 친정부 세력들과 충돌해 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투석과 발포가 난무하는 폭력사태에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진압에 나섰다고 방송들은 보도했다.

멘도사 주지사는 이번 사태가 차베스 대통령에 동조적인 경찰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침 일찍부터 정부에 공감하는 민간인 복장의 시(市) 경찰관들이 반정부 시위 장소로 가는 접근로를 막아섬으로써 혼란을 야기시켰다"면서 "이후 총격이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유혈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브라질의 글로보뉴스와 회견에서 "그렇다, 우리는 전쟁상태에 있다"면서 "언론과의 전쟁, 정치적인 전쟁, 경제적인 전쟁 등이 있으며 우리는 여기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중재 그룹 '베네수엘라 친구들' 소속 6개국은 오는 24일 워싱턴의 미주기구(OAS) 본부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브라질 외무장관이 이날 밝혔다.

이 그룹에는 브라질과 미국 외에 칠레, 멕시코, 스페인, 포르투갈이 포함돼 있다.

외신종합=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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