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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라크, 무기사팔 계속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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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무기사찰단은 오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와 사찰협력 여부 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에도 사찰을 계속할 방침이다.

사찰단은 특히 20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측과 사찰활동 활성화를 위한 10개항의 공동성명서에 서명함에 따라 보다 집중적인 사찰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사찰단의 방침은 보고서 제출일을 의미있는 기회로 활용,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 압박을 가속화하려는 미국의 계획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향후 미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라크와 유엔 무기사찰단은 이날 이틀간의 회담을 마무리하면서 이라크 정부가 사찰단이 조사를 요구한 과학자에게 조사에 응하도록 독려하기로 하는 등의 10개 항목으로 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엔 이라크가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필수적인 재료인 알루미늄 튜브와 관련해 IAEA에 명확히 해명하도록 한 것도 포함됐다.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아직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보다 속도를 내면서 "끊임 없이" 사찰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양측간 10개항 합의도출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양측간 합의에 대해 "우리는 오직 실천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이라크의 태도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측은 향후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유엔 사찰활동 외에도 이라크 사태를 종결할 다른 방안을 강조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사담 후세인의 망명을, 전쟁을 피하면서 이라크 위기를 해결할 대안으로 제시했다.

외신종합=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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