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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노숙차량 골라 10여차례 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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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는 21일 만능열쇠와 쇠톱을 사용,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차량전문털이 송모(30·경주시 인왕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9,10월 두달간 야간에 감시가 소홀한 노숙 차량을 골라 차문을 쇠톱과 만능열쇠로 감쪽같이 열고 10여차례에 걸쳐 차안에 둔 현금과 카세트 등 5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경찰은 "송씨가 최근의 행적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관광지에서의 잦은 차량도난 사고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죄를 추궁중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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