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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화물처리 자동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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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 수출을 국제시장의 변화에 맞춰 제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신제품 개발과 시장개척 활동 못지않게 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시장을 갖고 있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적절히 상품을 공급하지 못한다면 국제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주과학단지 관리국이 남보다 앞서 지난 1989년 수출·입 승인, 관세부과, 화물이동 등의 전과정을 컴퓨터 네트워크화 하는 '수출·입 화물 처리 자동화 계획(Cargo Clearance Automation Operation Plan)'을 제안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정부 각 기관과 기업, 운송회사 등이 광범위하게 서로 얽혀있는 프로젝트였지만 준비작업은 신속히 진행됐다.

수출·입 승인을 담당하는 경제부나 관세를 부과하는 세관, 물류를 책임진 우정국, 정보통신 인프라를 관장하는 정보산업원(Institute of Information, Industry), 과학단지 입주기업 및 운송회사 등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3년간의 솔루션 및 시스템 연구개발 끝에 1992년 첫 선을 보인 '수출·입화물 처리 자동화 시스템(CCAS)'은 수출·입 허가에서 관세부가, 화물이동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이전에 평균 2시간 15분 소요되던 세관업무 처리 시간이 30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신주과학단지 관리국과 타이완 정부는 CCAS를 지속적으로 보완, 1995년 첨단 제품 수출허가와 해운 및 항공 화물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완성했다.

CCAS의 또다른 특징은 기업체 수출·입 담당자 컴퓨터에 있는 관련 데이터를 CCAS 데이터 포멧으로 자동 변환시켜주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귀찮고 번거러운 서류작업과 행정절차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함으로써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관리국이 도와주는 것이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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