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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조기흑자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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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오는 3월 창단 예정인 대구 시민프로축구단 '대구FC'에 광고비 우회 지원과 수익시설 위탁 등 방법으로 연간 30억~40억원을 지원하고 각종 시설 사용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 방식으로 대구FC를 조기에 흑자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일반회계에서의 지원에 시민들이 동의할지는 미지수이다.

대구시는 대구 공동브랜드인 '쉬메릭'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 연간 25억원의 운영 경비를 지원, 이를 대구FC에 줄 광고비로 쓰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수변관(지하 1층, 지상 3층) 등 대구 월드컵경기장 내 시설 운영권도 대구FC에 줘 연간 10억여원의 수입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전용연습장과 선수단 숙소는 대구FC에 무료 제공하고 월드컵경기장 입장권에 붙는 25%의 사용료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들 조치로 대구FC가 연간 17억~18억원의 지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대구시는 추정했다.

대구시는 지방재정법상 시비 직접 보조가 불가능해 이같은 우회 지원 및 사용료 감면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이상길 체육진흥과장은 "국내 다른 프로축구단의 경영 상황으로 봐 대구FC의 연간 운영비는 6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구단 자체 수입 30억~40억원과 시 지원금 30억~40억원을 합하면 창단 초기 조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대구FC의 자본금이 창단 후 몇년 안에 완전 잠식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없지 않지만 시로서는 흑자 대책이 확실하게 마련돼 있다"며 "시민구단인 대구FC의 경영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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