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원전(핵) 관련시설을 더이상 들여오지 않기로 약속했던 한국수력원자력(주)의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 추진 내부문건이 공개(본지 1월21일 보도)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핵폐기장 저지를 위한 상경투쟁을 계획하는 등 반대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울진원전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21일 울진군의회 3층에 마련된 범대위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27일로 예정된 상경 집회 일정을 최종 결정했다.
범대위는 22일부터 5일 동안 주민 3만명 목표의 핵폐기장 반대 서명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2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산업자원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항의 결사단을 파견, 군민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범대위는 또 주민.출향인 등의 동참을 위해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하고, 이에 앞선 21일부터 임의로 다음에 카페를 개설(http://cafe.daum.net/uljinno)해 운영하고 있다.
울진핵투쟁위원회.울진군의회.10개 읍면 청년회.울진과 후포JC 등이 중심이 돼 지난 9일 결성된 범대위에 22일 현재 참여의 뜻을 밝힌 지역 사회단체는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모두 120여개 늘어나는 등 핵폐기장 건설 반대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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