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화건설 - 대구서 '수도권 신화' 재현

한화그룹이 대구에 진입, 본격적인 사업을 펼친다. 지난해 창립 5주년을 맞으면서 재계 5위로 등극,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대구 사업을 앞두고 " 대구시민들로부터 칭찬받는 인간중심, 친환경 기업이 되겠다"며 포부를 편다.

한화건설의 대구 처녀사업은 달서구 신당동에 선보일 '꿈에그린〈조감도〉'아파트 로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만큼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불러모으기에 충 분하다. 와룡산 자락에 들어서는 신당동 '꿈에그린'은 지하1층~지상20층 짜리 10 개동 규모로 32평형 576가구, 43평형 247가구 등 833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계 명대를 비롯 계명문화대, 외국어고 및 달서고교 등이 위치, 명문학군에 묶이게 되 는 '꿈에그린'은 신흥 친환경주거지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업계에선 평가하 고 있다. 앞쪽으론 10m너비의 대로가 접해 있고 성서택지가 널따랗게 차고 앉아 거대 도시의 면모를 더하고 있다.

'친주거문화 실현'이라는 한화의 의지가 담긴 '꿈에그린'은 지난해 4월 경기도 용 인 신봉택지개발지에서 최고가격의 프리미엄을 기록한 이래 서울 화곡.염창.마포 등에서 성공분양의 신화를 창출해낸 한화의 아파트 브랜드로 명품(名品)이나 진배 없다.

한화건설이 생소한 대구지역에 단숨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세계 제일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 때문이다. 건설현장을 23년간 누비고 다닌 봉희 룡 이사는 "특유의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대구시민들에게 큰 기업의 의무와 책 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 신용과 도리를 다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고품격의 아 파트를 제공, 선진주거문화 체험 기회를 갖도록 한다는 게 한화건설의 인간중심 정신이기도 하다.

한화는 지난 1950년 한국화약(주)을 모태로 설립, 1970년 접어들면서 주종산업인 석유화학.기계공업을 발전시키면서 무역.건설.식품.유통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부실생보사인 대 한생명을 합병, 총자산규모 37조5천억원으로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재계5위로 급부 상한 한화는 증권, 보험, 파이낸싱을 아우르고 장기적으로는 은행업까지 진출, 종 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복안까지 내비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