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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박태준(TJ) 전 총리가 13일 포항을 찾는다.

TJ는 또 오는 18일 이 후보의 포항 방문에 맞춰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정치할동 재개 여부가 주목된다.

박 전 총리는 13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학희) 창립 20주년 기념 '지역발전 대상' 수상자로 시상식에 참석한다.

TJ의 이번 포항행은 2000년1월22일 국무총리 취임 직후 포항상의 주최 총리 취임 환영회 참석 이후 2년10개월만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TJ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시상식을 미뤄오다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직후 본인이 시상식 일자를 13일로 정한 것과, 시상식 이전에 포항의 여러 기관 방문계획을 잡은 점 등으로 미루어 그의 이번 포항행은 대선을 앞두고 포항 민심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앞서 그는 포항공대와 테크노파크, 방사광가속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철교육재단 등을 둘러볼 계획으로 알려져 다양한 지역 인사들과의 접촉이 예상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 인사는 "TJ는 이전에도 머리가 복잡하거나 중대한 결단을 하기 전에 포항공대쪽을 찾았다"며 "이번에는 18일 이 후보의 지역행사에 맞춰 입당선언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J는 13일 방문 일정에 포스코를 제외했으며, 행사 직후 부산 기장군 자택으로 내려간다는 계획이어서 포스코 고위층과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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