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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막판 대역전승을 거두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LG는 2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Anycall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4쿼터 중반까지 16점이나 뒤졌던 경기를 뒤집어 81대80으로 역전승했다.

5연승을 달린 LG는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대구 동양을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14일만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삼성은 믿기지 않은 역전패로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 LG에 줄곧 10점차 이상 앞서며 쉽게 4연패를 탈출하는 듯 했다.

그러나 56대74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LG는 악착같은 수비로 삼성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연속 13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 붙어 대역전극을 예고했다.

조우현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넣고 강동희 대신 들어온 정선규는 주희정을 꽁꽁 묶으며 1점차로 추격하는 통렬한 3점포를 터뜨린 것.

74대73에서 양팀은 서로 2점씩 주고 받는 시소 게임을 벌였으나 한번 무너지기 시작한 삼성은 기세가 오른 LG를 당해내지 못했다.

79대80, 1점차로 뒤진 LG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삼성의 공격을 가로채기로 차단한 뒤 조우현이 어렵사리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15.3초.

그러나 삼성은 틈을 주지 않는 LG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홈에서 허망한 역전패를 당해야 했다.

결승골을 뽑아낸 조우현은 3점슛 4개를 비롯해 22점을 몰아넣어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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