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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이라크전 군사조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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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22일 회동을 갖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시 나토가 수행할 역할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19개 회원국들이 전쟁 발발시 지원제공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프랑스, 독일 등 일부 회원국들이 전쟁계획 수립 시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어 전쟁 발발시 회원국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요청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쟁계획 수립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나토 관리들은 27일로 예정된 유엔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현황보고서의 내용에 따라 군사계획 수립과 관련한 결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프랑스와 독일은 "어떤 수단을 사용하든지 이라크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22일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프랑스는 이라크 위기에 대해 공통의 해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이 같은 공동 입장 표명은 이라크 정권교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려는 미국의 기도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가 제동을 건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전쟁 반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오는 27일 한스 블릭스 유엔무기사찰단장의 유엔 안보리 보고를 앞두고 이라크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종합=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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